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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에 대하여

난독증에 대하여

효과가 의심스러운 난독증 치료

김중훈 | 2015.08.01 16:58 | 조회 2140


효과가 의심스러운 난독증 치료




개인적으로 읽기가 어려운 아이들과 그 부모님을 만나면서 가장 마음 아픈 점은 바로 과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되지 않는 치료법 때문에 다시 눈물 흘리는 부모님과 아이들을 보았을 때였습니다. “선생님, 수년 동안 5천만 원이 넘게 치료를 받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지난해 어느 학부모로부터 이런 전화를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이와같은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것을 학부모 모임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치료방법은 어떤 것일까요?

저도 이 문제를 두고 상당히 오랫동안 고민하고, 조심스럽게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난독증, 읽기 부진 등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면 어떤 것이 바람직한 방법인지 혼란스러우실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치료방법이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지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음운론적 결손에 따른 파닉스 교수법, 음운인식훈련, 읽기 유창성... 훈련을 중심으로 치료하는 교육적인 접근법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논란이 되는 방법으로 청지각 훈련, 시지각 훈련, 안구 운동 등의 방법 등이 있으며 주로 ‘장비를 기반’으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주로 광고비를 지불하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국내외를 포함하여 음운론적 결손에 따른 교육적인 치료방법이 과학적인 연구 기반이 있는 치료 방법으로 시행되고 또한 권장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직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난독증 또는 읽기 곤란 등이 익숙하지 않았던 것 같이 치료방법 또한 아주 전문적인 내용이라 더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판단기준은 학문적 논의의 발전과정과  역사성

 시각적 또는 청각적 결손을 기반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역사적으로 주로 초기로 1950~60년대의 가설수준의 임시적인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실험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과학적 효과가 검증된 공식적으로 유효한 연구 보고서(과학적 방법론+권있는 학자+권위 있는 학술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1980년대 이후

과학적인 연구 방법론에 따라 수정된 원인과 치료 방법이 운론적 결손을 기반한 교육적 치료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특징은 명확하게 검증되고 공개된 엄청난 연구 보고서가 존재하고, 이제는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미국 최고의 의사상을 받은 예일대학교 의대 Sally Shaywitz 교수의 말에 의하면 “시지각, 청지각, 안구운동이 근거가 없으며 효과가 없으며, 음운론적 기반의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라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즉, 주류 학술계에서 이미 확고해진 방법입니다.


효과가 의심스러운 6가지 치료 방법
미국의 저명한 의사인 Stephen Barrett은 ‘효과가 의심스러운 학습장애와 자폐 치료법’ (Stephen Barrett, 2000, 최영 역, 건강과 과학, 2002.7 참고)이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은 치료 방법은 근거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1) 청각통합훈련(Auditory Integration Training, AIT)
2) 검안시각훈련(Optometric Visual Training) 국내의 경우 시지각훈련(visual management training)
3) 안구운동 탈감작 및 재구성 기법(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 EMDR)
4) 의사소통 촉진 기법(Facilitated Communication, FC)
5) 신경 조직 기법(Neural Organization Technique, NOT)
6) 신경 감정 기법(Neuro Emotional Technique, NET)
(1~3은 학습장애 중에 난독증과 일부 ADHD가 해당되며, 4~6은 주로 자페증에 해당된다)

청각통합훈련과 검안시각훈련은 모두 미국의 소아과 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와 각각 청각학회(American Academy of Audiology) 그리고 안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에서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 라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1997년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은 프랑스 파리 소재 Tomatis International에서 만들진 AIT 장치의 수입을 금지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를 중심으로 역시 이 방법들의 문제점을 경고하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의과대학 교과서에 명시했습니다 (송강의 외, <소아정신의학> 학지사 2014, 조수철 외, <생물소아정신의학>, 시그마프레스, 2014. 언어치료사를 양성하는 언어병리학 전공 서적 Hugh W. Catts 외, 김정미 외 역, <언어와 읽기 장애>, 시그마프레스, 2008.) 에서도 또한 이 방법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학습장애학회에 소속된 교수님들 역시 같은 입장입니다.


무엇보다

읽기 분야 가장 권위 있는 미국의 국가읽기위원회(National Reading Panel)에서 권장하는 효과적인 읽기 교수방법과 연구 자료 그리고 국립아동발달센터(the National Institute of Child Health and Human Development, NICHD)의 그 어떠한 연구 보고서도 위에서 경고하는 ‘6가지 방법이 효과가 있었다’라고 언급된 내용은 없으며 오히려 음운론적 결손과 이에 근거한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는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것은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난독증 치료 관련 인터넷 광고를 보면 이렇게 효과가 의심스러운 치료방법이 홍보되고 또한 시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와 아이들이 두 번 눈물을 흘리는 안타까운 일들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노력과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김중훈 (한국난독증협회 회장,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

    이 글은 땡스기브(tgive.org)에 기고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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